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 총파업에 따른 급식·돌봄 중단 등 학교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교육청 "학교비정규직노조 파업 혼란 최소화 주력"
교육청은 지난달 26일 학교 현장에 '파업 대응 매뉴얼'을 배포해 파업 단계별·직종별 대응 사항과 파업 관련 준수사항 등을 안내했다.

또한 파업 기간 중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학교 현장 지원 체계를 갖춘다.

종합상황실에서는 파업에 따른 상황 점검, 현장 부당노동행위 사전 예방, 파업에 따른 불법행위 즉각 대처 등을 한다.

급식 관련 대책으로는 소수의 급식 종사 직원이 파업에 참여할 경우 식단을 간소화하고, 50% 이상 참여할 경우 빵·떡·우유 등 대체식품 제공과 단축수업 등을 시행하도록 했다.

아울러 파업 종료 시까지 각급 학교의 급식 실시 현황과 돌봄교실 운영 현황, 관련법 준수 여부 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10월 1차 총파업에 400여 명이 참여했지만, 이번에는 1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규모가 많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업 기간 학교 교육 정상화와 학생·학부모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