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컬링팀, 회장배 믹스더블 대회서 금·은메달 획득
전북도청 컬링팀이 회장배전국컬링대회 믹스더블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전북도청 소속 엄민지·남윤호는 25일 의정부컬링센터에서 열린 제20회 회장배전국컬링대회 믹스더블 일반부 결승전에서 같은 팀 후배 송유진·김대석을 6-5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5엔드까지 5-1로 크게 앞섰던 엄민지·남윤호는 6엔드에서 송유진·김대석에 2점을 내주며 5-3으로 쫓겼다.

7엔드에서 엄민지·남윤호가 1점을 내 달아나자 송유진·김대석이 마지막 8엔드에서 득점에 유리한 포석을 두는 '파워플레이'를 신청하며 뒤집기에 나섰지만 2득점에 그치면서 6-5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대회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쓴 전북도청 컬링팀은 2003년 12월 창단한 팀으로, 한국 여자 컬링 실업팀 중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팀이다.

믹스더블팀은 2020년에 창단했다.

고등부 결승전에서는 방유진·김효준(경북)이 라이벌 강보배·김민상(경기)을 연장 접전 끝에 7-5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열린 중등부 결승전에서는 곽진경·김대현(경북)이 황예지·박효익(경기도연맹)을 14-2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