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친환경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의 2세대 맛보기 이미지를 22일 공개했다. 신형 니로는 2016년 1세대 출시 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이다. 기아는 신형 니로에 새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적용해 독창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GV80과 볼보 XC90이 소비자들이 가장 갖고 싶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로 꼽혔다.중고차 유통 플랫폼 엔카닷컴은 지난 4∼11일 1445명을 대상으로 아웃도어 및 레저용 차량으로 희망하는 모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산차는 GV80(25.81%, 373명), 수입차는 XC90(18.41%, 266명)이 각각 1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GV80을 선택한 이들은 그 이유로 '고급스러운 디자인 감성', '럭셔리 캠핑, 골프 활동에 적합한 차'를 꼽았다. XC90을 선택한 응답자는 '안전성'을 들었다.국산차 순위는 GV80에 이어 기아 카니발(18.75%), 현대차 팰리세이드(17.23%), 쉐보레 트래버스(8.44%), 기아 쏘렌토(6.30%) 등의 순이었다.수입차의 경우 랜드로버 디스커버리(15.64%), BMW X5(15.43%), 지프 랭글러(14.19%), 벤츠 GLE(13.15%)가 2∼5위에 올랐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기아가 전용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신형 니로의 티저 이미지를 22일 공개했다.신형 니로는 2016년 1세대 니로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2세대 모델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기아의 비전이 담긴 차량이다.신형 니로엔 기아의 새 디자인 철학인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 개념이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2019년 공개한 전기차(EV) 콘셉트카 '하바니로'를 계승,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간결하면서도 최첨단 기술의 감성을 주는 바디에 강인한 느낌의 디테일로 개성을 부각했다.차량 내부는 수평과 대각선 형태의 조합을 통한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의 이색적인 레이아웃이 돋보인다. 아울러 신형 니로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와 새로운 색상을 적용,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단 방침이다.기아는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2021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신형 니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현대자동차·기아가 중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신차를 대대적으로 투입한다. 제네시스는 GV70 전기차를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의 중국형 투싼 하이브리드와 기아의 EV6도 현지에서 선보였다.제네시스는 19일 ‘2021 중국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GV70 전기차를 처음으로 내놨다. 현대차 관계자는 “GV70 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중국에서 공개한 것은 중국 시장에 대한 제네시스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GV70 전기차는 77.4㎾h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하면 400㎞ 이상 달릴 수 있다. 350㎾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사륜구동(AWD)이며, 합산 최대 출력 360㎾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제로백)까지 4.5초 만에 도달한다.실내는 기존 GV70 내연기관 모델과 같은 수준의 공간을 확보했다. 럭셔리 전기차인 만큼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위해 ‘능동형 소음 제어 기술(ANC-R)’을 적용했다. 노면 정보를 미리 인지해 서스펜션을 제어하는 기술로 승차감도 높였다.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형 투싼 하이브리드와 고성능 투싼 N 라인을 공개했다. 친환경차에 고성능 모델까지 더해 중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게 현대차 전략이다.중국형 투싼 하이브리드는 올 4월 중국에서 출시한 신형 투싼의 친환경 파생 모델이다. 연비가 대폭 개선된 2.0 GDI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됐다. 중국형 투싼 N 라인은 기본 모델에 전용 범퍼, 휠, 머플러 등이 적용돼 스포티한 매력을 강화했다. 현대차는 투싼 하이브리드와 투싼 N 라인을 연말께 현지에서 출시할 예정이다.기아는 전용 전기차 EV6를 내세웠다. 올 8월 국내 출시된 EV6는 △제로백 3.5초(GT 모델 기준) △친환경 소재 △800V 초고속 멀티 충전 △이동하는 에너지 저장장치(V2L) 등이 특징이다. 기아는 내년 말 EV6와 EV6 GT를 중국에서 출시하고, 매년 한 종 이상의 전용 전기차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둥펑(지분율 25%), 위에다(25%), 기아(50%)의 현지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에서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인 둥펑이 손을 털고 나가면 기아가 지분을 인수해 지배력을 높일 것이라는 관측도 시장에서 나온다.현대차·기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10월 기준 각각 1.5%, 0.8%다. 전년 대비 0.9%포인트, 0.4%포인트 떨어졌다.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