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대표, 2014년 '블레이드'로 대상 받고 두번째
'오딘: 발할라라이징',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 4관왕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이 올해 최고의 국내 게임으로 선정됐다.

오딘은 17일 부산 KNN시어터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오딘을 개발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김재영 대표는 "10년이 넘는 기술 차이를 따라잡게 한 기술진, 수많은 개발자가 있었기 때문에 오딘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저(이용자)가 만족하는 게임, 대한민국이 발전하는 게임을 만들고자 항상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영 대표는 2014년 액션스퀘어에서 개발한 '블레이드'로 모바일 게임으로는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오딘으로 이번 시상식 스타트업기업상도 받았다.

김 대표는 스타트업기업상 수상 소감에서 "젊은 기업인에게 주는 상이라고 하는데 뜨끔했다.

많이 젊지는 않다.

다만 여러 스타트업의 맏형이라고 생각하겠다"며 "나의 '별'은 '새롭게 시작하는 여러분'이다"라고 말했다.

오딘은 본상 가운데 그래픽상도 수상했으며, 게임 개발자인 이한순 PD가 우수개발자상을 받아 올해 시상식 4관왕에 올랐다.

'오딘: 발할라라이징',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 4관왕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은 최우수상과 캐릭터상을 받았다.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는 "게임은 종합예술이고 어떤 경험을 만든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저희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고군분투하는 분들이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사람들을 즐겁게 하려고 이 길을 선택했는데, 용기를 잃지 않고 저희의 진심을 전하는 콘텐츠를 계속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수상은 엔픽셀의 '그랑 사가', 스튜디오 HG의 '메탈릭 차일드', 님블뉴런의 '이터널 리턴'이 공동수상했다.

엔픽셀 '그랑사가'는 기획·시나리오상도 받았다.

사운드상은 넷마블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스'에 돌아갔다.

인디게임상은 인디카바인터랙티브의 장편 게임 '모태솔로: 누구나 태어날 땐 솔로다'가 받았다.

'이스포츠 발전상'은 e스포츠 대회 방송국인 더블유디지가 받았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사회공헌 우수상에 선정됐다.

국민투표 80%, 전문가투표 20%로 결정되는 인기게임상은 님블뉴런의 '이터널리턴'에 돌아갔다.

사회에 유익한 의미를 준 게임에 주는 굿게임상은 젬블로의 '라온 모바일'이 받았다.

국내 게임업계 발전을 이룬 실무자에게 주는 게임비즈니스혁신상은 '미르4'를 만든 위메이드의 신효정 사업부장이 수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