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을 부르는 유혹”…올 크리스마스 이벤트 핫 아이템은
글로벌 아이스크림사인 바르도가 5년간의 준비를 마치고 패션·뷰티 시장 진출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바르도는 구찌 CEO 로버트 폴레(Robert Polet)를 통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명품 아이스크림 컨셉으로 미국에서부터 시작됐다.

세계적 디자인기업 랜도 어소시에이츠(Landor Associates)가 디자인해, 이듬해 프랑스 칸 국제광고제에서 칸 라이언즈를 수상해 화제를 낳았으며, LG 이자녹스와 SM엔터테이먼트 등의 각기 다른 영역의 브랜드들과 디자인 콜라보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바르도는 고유 상표로 등록된 AIO(=올인원)을 전면에 내세운 전략을 강조했다.

바르도 관계자는 “비타민C 유도체와 희귀 해양식물인 크리스테마린에서 추출한 록샘파이어캘러스를 원료로 사용해 차별화를 추구했다”며 “남성용 제품도 선을 보이는 데 여성용과 성분은 같지만 제형, 향, 이름만 달리해 동일한 효과를 발휘하다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자외선 차단 기능을 보강해 골프 등의 야외 활동에 특화된 브랜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언더웨어 제품은 ‘Fancy but Functional’ 이란 슬로건을 내세워, 바르도만의 입술 패턴들을 통해 화려하지만 기능에도 충실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프랑스 출신의 수석 디자이너 클로드 김(Claude Kim)은 "기능만 내세운 브랜드들의 부족한 디자인을 바르도는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바르도만의 입술 패턴은 프랑스 칸에서도 인정받을 만큼의 매력을 갖춰, 남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 언더웨어라는 새로운 장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도는 5년 전 한국 기업이 인수해 패션·뷰티 사업을 추가했고, 기존의 아이스크림 생산은 연내 종료되고 내년 상반기에 블랙 라벨 제품으로 새롭게 개편될 예정이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