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국립오페라단 연말 레퍼토리 '라 트라비아타' 무대에
국립오페라단 연말 레퍼토리 '라 트라비아타'가 무대에 오른다.

국립오페라단은 베르디의 걸작 '라 트라비아타'를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라 트라비아타'는 파리 사교계의 여인 비올레타와 연인 알프레도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와 상류사회의 위선 등을 다룬 작품이다.

2014년 공연 때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화제를 모았던 아흐노 베흐나흐 연출은 이번에도 1950년대 크리스티앙 디오르 스타일의 우아하고 세련된 의상과 간결하고 품격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올레타 역은 소프라노 김성은·김순영, 알프레도 역은 테너 김우경·신상근, 왜곡된 부성애로 둘의 사랑을 막는 알프레도의 아버지 제르몽 역은 바리톤 양준모·이승왕이 맡는다.

이밖에 소프라노 안영주, 메조소프라노 김향은, 테너 민현기, 바리톤 성승민, 베이스 나경일·송일도 등이 출연한다.

2018년부터 국립오페라단과 호흡을 맞춰온 지휘자 세바스티안 랑 레싱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위너오페라합창단을 이끈다.

공연은 온라인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4일 오후 3시 국립오페라단 온라인 서비스 크노마이오페라(www.knomyopera.org)와 네이버TV 국립오페라단 채널에서 녹화 영상을 유료로 중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