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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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홈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전반 1대 0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UAE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 홈 경기에서 두 차례나 골대 불운을 겪었지만, 황희찬(울버햄프턴)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섰다.

여러 차례 기회에도 득점하지 못하던 대표팀은 황희찬의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깼다. 전반 34분 황인범(카잔)이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공격을 시도하다 반칙을 당해 쓰러졌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황희찬은 골키퍼의 움직임을 읽고 오른쪽 골문 구석을 향해 가볍게 밀어 넣었다. 황희찬은 최종예선 들어 처음 득점에 성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5위인 우리나라는 4차전까지 2승 2무, 승점 8로 이란(승점 10·3승 1무)에 이어 A조 2위를 달리고 있다. FIFA 랭킹 71위 이라크는 3무 1패(승점 3)로 아직 승리가 없다.

전반 45분에는 미드필드부터 혼자 공을 몰고 간 손흥민이 골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다시 골대를 맞고 나와 추가 득점 없이 전반을 끝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