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드라마 촬영지 스탬프 투어…평일엔 시티투어 버스도 운행
'갯마을 차차차' '동백꽃 필 무렵' 잇단 흥행에 노 젓는 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포항에서 촬영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tvN)'와 '동백꽃 필 무렵(KBS2)' 흥행에 힘입어 관광객을 위한 'K드라마길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

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11일부터 12월 말까지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인 남구 구룡포읍 일본인가옥거리와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인 북구 청하면 일대에서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

일본인가옥거리에선 까멜리아, 동백이집, 구룡포근대역사관, 구룡포공원, 돌계단 등 5곳이 투어 장소에 해당한다.

청하면에선 청하시장(극 중 공진시장), 사방기념공원, 청진3리 등대, 이가리닻전망대 등 5곳이 투어 장소다.

관광객은 투어 장소를 방문해 현장에 있는 QR코드를 휴대전화에 인식해 인증사진을 첨부한 뒤 온라인 설문지를 내면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각 지역별로 5곳을 모두 인증하면 11월과 12월에 각 30명을 추첨해 기념품을 준다.

이와 별도로 평일에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월포해변, 청하시장 등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를 따라 움직이는 시티투어 버스(성인요금 6천 원)를 운행하고 있다.

정진철 시 관광산업과장은 "많은 관광객이 드라마길을 따라 아름다운 포항 풍경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갯마을 차차차' '동백꽃 필 무렵' 잇단 흥행에 노 젓는 포항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