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페라리, 가장 유망한 전기차 기업"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모건스탠리가 페라리를 가장 유망한 전기차 종목이라고 꼽았습니다. 페라리가 청정에너지 차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했는데요.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페라리는 2년이 넘는 대기자 명단을 가지고 있고, 꾸준히 현금을 창출하고 있으면 전기차 능력을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전체 기업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보이겠지만 2030년이 되면 페라리 포트폴리오의 상당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페라리의 전기차 판매가 2025년 시작돼 2030년까지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베네데토 비냐 신임 CEO가 기술과 기초 과학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것도 회사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페라리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65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금요일 종가보다 11.7% 높은 가격입니다.

투자회사 스티븐스가 스타벅스 목표주가를 올렸습니다. 말씀하셨듯이 스타벅스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2022년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는데요. 특히 내년 바리스타 임금을 두차례 올리겠다고 한 것이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를 키웠습니다.

하지만 스티븐스는 임금을 올리는 것이 외식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노동력에 대한 투자를 하는 것으로, 양질의 노동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수년간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강력한 소비를 포착하기 위한 예방적인 투자라는 평가입니다.

그는 스타벅스 목표주가를 118달러에서 130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금요일 종가보다 22% 이상 높은 가격입니다.

바클레이스가 트립어드바이저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것도 비중 확대에서 비중 축소로 두단계나 한꺼번에 낮췄는데요. 코로나 이후 여행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바클레이스는 여행수요가 2022년 중반까지 2019년수준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행 업계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앞으로 여행 수요는 장기 숙박이나 대안 숙박시설에 쏠릴 것인데, 이는 트립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방향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트립의 목표주가를 49달러에서 30달러로 낮췄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