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개 중소기업 참가…2만여명 행사장 방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인 '지페어 코리아(G-FAIR KOREA 2021)'가 성공리에 폐막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국내 500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430여명의 해외 바이어와 1억4천60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했다.

또 280여명의 국내 상품기획자(MD)와 1천14억원의 구매 상담을 진행했는데, 이 상담액은 지난해보다 63%(392억원) 증가한 액수다.

'지페어 코리아 2021' 성공리에 폐막…1억4천만달러 수출상담
24회를 맞은 올해 지페어 코리아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이 가능한 스튜디오, 출품 제품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쇼룸 등 특별기획관을 통해 전시·홍보·마케팅을 새롭게 시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초음파식기세척기 전문 개발제조업체 A사는 상하이 바이어 T사와 수출상담에서 기술력과 제품 디자인을 높게 평가받아 165만 달러 상당의 수출 협의에 성공했다.

저온 로스팅 특허를 보유한 견과류 제품 전문기업인 E사는 아워홈, 11번가, 요기요 MD와의 현장 상담을 통해 명절 시즌 팝업 진행 및 아워홈 입점을 추진하기로 했다.

섬유탈취제 용품을 제조하는 I사는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Shopee)와 온라인 팝업 스토어를 기획하기로 협의했다.

지페어 코리아에 참가한 한 기업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로 막혔던 국내·외 바이어들을 만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상담 성과뿐 아니라 전시디스플레이 및 온라인쇼핑 교육, 현장 홍보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돼 큰 홍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또 2만여 명이 전시장을 찾아와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관람하고 다양한 체험행사에도 참여했다.

'지페어 코리아 2021' 성공리에 폐막…1억4천만달러 수출상담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페어 코리아 참가기업들의 수출 판로 지원 확대를 위한 후속 조치로 해외바이어와의 온라인 수출상담회가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지페어 코리아 2021 사무국(☎031-259-6531∼6534) 또는 G-FAIR 홈페이지(www.gfair.or.kr)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