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은 유럽의약품청(EMA)과 불가리아 허가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GLS-1027’의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2상(NCT04590547)은 무작위, 위약 대조, 이중 맹검 연구다. 앞서 미국 한국 북마케도니아에서도 승인받았다. 유럽(불가리아)을 포함한 총 12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진원생명과학은 햄스터 공격감염연구를 통해 GLS-1027이 코로나19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남아공 베타 변이주(B.1.351)에서 폐렴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또 바이러스에 의해 유도되는 세포융합체 형성과 세포이형성을 감소시켰다는 설명이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임상 승인으로 향후 판매와 마케팅 지역을 미국과 유럽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3차 대유행 시기인 불가리아에서는 GLS-1027의 다국가 임상시험을 위한 대상자 모집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