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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 상시임전태세 느슨…14%만 "즉각 전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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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 상시임전태세 느슨…14%만 "즉각 전투 가능"
    미군이 한반도 등지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즉각적으로 병력을 투입할 태세를 항시 갖춘다는 '상시임전태세'(fight tonight)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는 미 육군이 2020년 7∼8월간 군인과 민간인 5천400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본 결과 "세계 어디든 즉각 투입돼 싸우고 승리할 준비가 됐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14%에 불과했다고 26일 전했다.

    응답자의 13%는 전장에 투입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중 3%는 일주일을, 4%는 한 달을 필요한 시간으로 제시했다.

    심지어 9·11 테러 이후 세계 각지의 전장에 투입됐던 준위 계급에서도 "소속 부대가 오늘 당장 전장에 투입돼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는 비율이 20%에 못 미쳤다.

    장성급의 경우 응답자의 40%가량이 즉각 투입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수성향 미국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토머스 스포어 국방연구소장은 "만약 오늘 당장 전쟁이 터진다면 미군은 어려운 입장에 놓이리라 생각한다"면서 "일부 여단전투단(BCT)은 잘 훈련됐지만, 상당수는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헤리티지 재단은 지난주 발간한 연례 보고서에서 미 육군 최전방 기동부대인 BCT의 58%만이 최고 수준의 전술적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전년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비율이다.

    FP는 준비태세 약화가 미 육군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올해 새로 출범한 조 바이든 행정부가 국방부 예산을 깎고 중국과 러시아에 맞설 첨단 무기체계 개발에 힘을 쏟으면서 장병들에 대한 훈련이 상대적으로 뒷순위로 밀렸다는 것이다.

    미 공군과 해군 역시 신병의 숙련도를 충분한 수준으로 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작년 7월 4만t급 강습 상륙함 '본험 리처드'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화제 분사 버튼조차 누르지 못한 채 함정을 전소시킨 사례는 이런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FP는 꼬집었다.

    다만, 미군 일각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훈련 등 부대 운용에 차질이 큰 상황이란 측면을 간과해선 안 된다는 반론도 나온다.

    주방위군은 물론 일부 현역 군인도 백신 배포와 검사, 대민지원 등에 동원되면서 정상적인 준비태세를 갖추기 힘들다는 이야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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