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운임 고공행진에 팬오션 3분기 영업익 작년 대비 204%↑(종합)
국내 대표 벌크선사인 팬오션이 고공행진 중인 해상운임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팬오션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천91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3천28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9.4% 증가했다.

순이익은 1천790억원으로 325.2% 늘었다.

이로써 팬오션은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이 3조1천380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연간 매출(2조4천971억원)을 넘어섰다.

철광석과 석탄, 곡물 등을 실어나르는 벌크선 운임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 급등 등으로 벌크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상승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

컨테이너 부분의 영업이익도 작년 동기 대비 360%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팬오션 관계자는 "철저한 시장 분석과 탄력적인 선대 운용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한 결과 이번 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