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3분기 실적 기대가 되살아나며 개장 초반 침체됐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날 대비 0.34% 오른 4,486.46, 나스닥지수는 0.84% 뛴 15,021.81, 다우지수는 0.10% 밀린 35,258.61로 마감했습니다.

본격적인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실적 기대가 더 커졌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41개 기업 중에서 80% 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금주에는 테슬라와 넷플릭스, 존슨앤드존슨(J&J), 유나이티드 항공, IBM 등이 성적표를 공개합니다. 다음주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등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회가 열립니다.

이날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인 프로셰어스는 미국 내 첫 비트코인 선물 ETF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 거래는 19일부터 이뤄집니다. 이 소식은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같은 위험 자산인 주식의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습니다.

다만 전날 중국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9%로, 시장 예상치(5.1~5.2%)를 밑돌았습니다. 팬데믹(대유행) 기간을 제외할 경우 역대 최저치입니다.

이런 영향으로 뉴욕증시 개장 직후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뛰었으나 다시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10년짜리 국채 금리는 연 1.59%로 마감했습니다.

이날의 ‘글로벌마켓나우’ 이슈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실적발표 앞둔 테슬라의 자신감 ② 비트코인 ETF, 줄줄이 승인? ③ 아이칸은 왜 증시 정체 경고했나 ④ 다음주 빅테크가 올해 증시 좌우 ⑤ 중국 경제, 추운 겨울로?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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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