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청년학교 일반·기술교육 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도내 거주하는 만 19~34세 청년(학생·직장인·일반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강의료는 무료다. 일반교육(생활법률, 창업, 금융)과 기술교육(코딩으로 만나는 loT, 자동차정비) 과정으로 나눠 도내 교육훈련기관 다섯 곳에서 오는 11월까지 시행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가 부산지역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출퇴근 지원에 나선다.부산특구본부는 18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SK텔레콤과 ‘THE 착한일자리 도약’ 추진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부산연구개발특구 내 기업의 장애인 고용과 구직, 교통편의 지원 등을 위한 다자간 협약이다.협약에 따라 부산특구본부는 내년부터 장애인 출퇴근 편의 증진을 위해 ‘착한 셔틀 시범사업’을 도입한다. 지난 6월 SK텔레콤, 쿠팡 등과 ‘착한셔틀 얼라이언스’를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전국 연구개발특구 중 부산이 처음이다. 도움 없이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출퇴근 안전과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위해 자택 앞에서 근무지까지 셔틀버스를 지원한다.부산특구본부는 장애인 우수 고용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특구기업과 연계해 사업화하는 기술사업화 지원사업도 전개한다. 부산특구본부에서 추천한 4개 기업 중 노바인터내쇼날은 7월 고용노동부의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이와 함께 부산특구본부는 부산시와 18일부터 2주간 장애인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연다. 비대면 취업전략을 통해 실질적인 장애인 취업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행사로 부산특구본부, 부산경영자총협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와 합동으로 50개 기업이 참여한다. 일자리를 희망하는 부산지역 내 100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서동경 부산특구본부장은 “부산특구가 착한셔틀의 전국 확대를 위해 5개 특구 중 처음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장애인의 일자리 지원에서 교통 지원까지 민관협력 상생의 우수사례가 탄생한 것”이라고 말했다.부산=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울산시는 청년층 인구를 늘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18일 발표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울산에서 순유출된 청년층(만 19~39세)은 2만956명으로 부산(3만1114명) 대구(2만7842명) 다음으로 규모가 컸다.청년들의 유출을 막기 위해 울산시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900억원을 들여 울산 내 미혼 청년 4만5000가구의 주거비를 지원하는 ‘청년 가구 주거비 지원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매월 임차료 10만원과 임차보증금 이자 5만원을 가구당 최장 4년간 현금으로 지원한다.현재 시행 중인 ‘신혼부부 주거 지원 사업’은 범위를 더욱 확대한다. 만 39세 이하이던 지원 연령을 만 45세 이하로 넓히고, 지원 범위도 임차료와 관리비 외에 월 5만원의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을 추가해 가구당 최대 4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했다.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공급도 확대한다. 교통과 생활이 편리한 도심 속 시유지를 활용해 2025년까지 ‘청년층 셰어하우스형 공공주택’ 200가구를 공급하고, 2028년까지 중구 혁신도시 공공청사 예정 부지에 보육 시설과 도서관 등 부대 시설을 갖춘 ‘울산형 행복주택’ 427가구를 건립한다.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공공주택 2만7000가구를 지속적으로 공급해나갈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연말까지 세부 지원 기준을 마련해 내년 1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며 “울산에 정착하는 청년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경남 창원시가 지역 대표 수산물인 홍합의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창원시는 오는 2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홍합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수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홍합 홍보·판촉 행사를 연다고 18일 발표했다. 창원 진해만 등에서 생산되는 홍합은 한 해 3만3000t 규모로 전국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이번 홍합 해외 판촉은 현지 한인 유통매장과 공동 마케팅으로 진행된다. 마산합포구 금진수산(대표 김병대)이 생산한 자숙홍합(삶아서 냉동한 홍합)과 자숙홍합살 약 1.4t을 시카고 현지에서 홍보·판매해 미국 내 소비층을 확보하고 현지 마켓에 입점한다는 목표다.판촉 참여 업체인 금진수산은 홍합 등 안전한 수산물 생산과 제품의 대외 경쟁력 향상을 위해 수산물 국제인증 취득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창원시는 지역 특산물인 홍합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홍합 캐릭터 ‘창원 홍하비’를 지난 5월 개발했다. 햇홍합 출하 시기(10~11월)에 맞춰 전국 마트 특판 행사 및 라이브방송 판매도 지원할 계획이다.올해 9월까지 창원시의 수산물 수출액은 약 544만8000달러(1만3214t)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29% 증가했다. 주요 품목은 참치(가공품), 마른김 및 해조류, 피조개 등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