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미래형 스마트벨트 전략 발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미래형 스마트벨트 전략 발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8일 국민의힘의 대장동 특검 주장과 관련해 "시간을 끌어 정치공세를 하려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검경 합동수사본부 등을 만들어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실을 규명하고, (관련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한 설계라는 것은 (공공개발이 아닌) 민관합동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려서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확실하게 고액의 개발이익을 확보할 것인가라는 것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민간에 참여한 분들이나 기관, 금융기관이 내부적으로 어떻게 이익을 나누는지는 제가 관여할 수도 없고, 그들이 알려줄 리도 없고, 알려주지 않으려 했다고 당사자들이 이야기하지 않나"며 "구체적 설계 내용은 그분들에게 물으시라"고 지적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관계와 관련해선 "유동규를 (제가 공사) 사장으로 만들기로 했다는 등의 내용이 있는데 이분은 사장 대행을 3, 4개월 했고 다른 분을 사장으로 뽑았다"고 해명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