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바도사, BNP 파리바오픈 테니스 남녀 단식 우승
캐머런 노리(26위·영국)와 파울라 바도사(27위·스페인)가 BNP 파리바오픈 테니스대회 남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노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니콜로스 바실라시빌리(36위·조지아)를 2-1(3-6 6-4 6-1)로 물리쳤다.

또 앞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바도사가 빅토리야 아자란카(32위·벨라루스)를 역시 2-1(7-6<7-5> 2-7 7-6<7-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120만9천730 달러(약 14억3천만원)로 같다.

노리·바도사, BNP 파리바오픈 테니스 남녀 단식 우승
BNP 파리바오픈은 남녀 모두 1000시리즈에 해당하는 대회다.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이다.

노리와 바도사는 모두 이번에 처음으로 1000시리즈 대회를 제패했다.

둘 다 이전에는 투어 250시리즈 단식에서 한 번씩 우승한 경력이 전부였으나 올해 BNP 파리바오픈에서 모처럼 큰 대회 정상에 올랐다.

특히 이날 여자 단식 결승은 무려 3시간 4분이나 걸려 1시간 50분 만에 끝난 남자 결승보다 1시간 이상 더 오래 진행됐다.

바도사는 이번 주 세계 랭킹에서 13위까지 오를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