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선거 경선 원희룡·유승민·홍준표·윤석열(시계 방향) 후보가 2차 컷오프를 통과했다. /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선거 경선 원희룡·유승민·홍준표·윤석열(시계 방향) 후보가 2차 컷오프를 통과했다. /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선거 경선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가나다순) 후보가 2차 컷오프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안상수·최재형·하태경·황교안 후보는 탈락했다.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8일 오전 국회에서 2차 컷오프 경선 결과를 이같이 공표했다. 결과는 지난 6~7일 이틀간 4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표본집단 3000명을 조사해 도출됐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30%), 국민 여론조사(70%)를 반영해 집계했다. 공직선거법 제108조 제12항에 의거해 예비경선의 여론조사 지지율 및 순위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본경선에 진출한 4명의 후보는 내달 4일까지 7번의 권역별 순회 토론회와 3번의 일대일 맞수 토론을 하게 된다.

이날 정 선관위원장은 "마지막 경선에 나가지 못하는 4명의 후보에 대해 그동안 보여준 우국충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계속하여 성원과 격려가 있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제 4명의 후보가 11월 4일까지 마지막 본경선을 치르게 됐다"며 "지금 우리나라는 화천대유 사태가 단적으로 보여주는 바와 같이 부패와 복선이 만연하면서 어느 한구석도 성한 곳이 없어 국민들의 분노와 절규가 치솟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후보들께서는 나라의 현실을 직시해 무엇이 이 나라를 병들게 했고, 또 그 해결책이 무엇인지 제시하는 데 힘을 쏟아주길 바란다"며 "국민과 당원들께서도 그런 후보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 달라"고 강조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