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LIFE 매거진 콜라보 ‘마릴린먼로 맥주’ 단독 판매
CU가 수제맥주 전문점 ‘크래프트브로스’와 손잡고 소위 마릴린먼로 맥주로 잘 알려진 ‘라이프벨지안위트라거캔(500ml, 3,500원)’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라이프벨지안위트라거캔은 크래프트브로스가 라이프(LIFE) 매거진과 제휴하여 편의점에 출시한 라이프 맥주 시리즈의 첫 번째 상품이다.

1936년 창간한 라이프 매거진은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배경으로 나온 잡지사로 주간 판매량 1,300만 부를 기록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던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사진 잡지다.

라이프 맥주 시리즈는 제임스딘, 체게바라, 윈스턴 처칠 등 유명인부터 달 착륙, 2차 대전 종전 등 역사적 순간의 사진을 패키지에 담고 상품마다 개성 있는 맛으로 수제맥주 마니아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라이프벨지안위트라거캔은 마릴린먼로의 사진이 삽입되어 있다. 해당 사진은 사진작가 알프레드 아인슈태트가 헐리우드의 집에서 쉬고 있는 마릴린먼로를 찍은 것으로 1953년 3월호 라이프지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졌다.

라이프벨지안위트라거캔은 시트라(citra)와 에콰노트(ekuanot) 홉으로 만들어 밀맥주 특유의 부드러운 풍미와 라거의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유자껍질, 오렌지껍질, 고수씨 등의 천연재료를 활용해 상큼하고 달달한 향이 특징으로 수제맥주 입문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제조사 크래프트브로스는 수제맥주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가 매우 높은 브루어리로 그동안 뉴잉글랜드 인디아 페일 에일(IPA) 스타일의 맥주를 소량 생산해왔다. 때문에 바틀샵과 펍 위주로 공급을 해오다 이번에 대중적인 스타일의 [footnoteRef:1]벨지안위트라거로 대량 생산해 CU에서 판매하게 됐다. [1: 다양한 홉과 효모를 활용해 향이 다채롭고 라거의 청량감을 갖춘 맥주]

개성 넘치는 맥주들이 편의점에 잇따라 입점하면서 고객의 선택 폭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매출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CU는 지난해부터 세븐브로이, 스퀴즈브루어리, 플래티넘맥주 등 국내 유수 양조장들과의 협업을 통해 꾸준히 수제맥주 라인업을 강화한 결과 현재 전년 보다 2배 가량 늘어난 40여 종의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편의점 수제맥주가 급성장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매출(1~8월)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47.2%나 늘어났을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GF리테일 이승택 음용식품팀 MD는 “라이프 맥주 시리즈는 매력적인 패키지와 더불어 상품별 각기 다른 홉과 효모의 배합으로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객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 브루어리와 추가 상품 도입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프벨지안라거캔은 국산, 수입맥주 4캔 1만원 교차 행사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