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 창원, 사상 최대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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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9개社 2조6289억 투자
신규 고용도 5494명 달성
市, 금아하이드파워 등 3개社와
801억 규모 신규 투자협약
신규 고용도 5494명 달성
市, 금아하이드파워 등 3개社와
801억 규모 신규 투자협약
금아하이드파워는 1988년 ‘금아유공압’으로 출발한 이후 창원국가산단에서 유압기기 전문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꾸준한 기술개발로 사업 분야를 확장, AMS를 설립해 국내 중소기업 최초로 창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창정비란 정비 개념 중 최상위 정비 단계로, 완제품과 부분품 및 결합체 등을 완전 분해 수리해 재생하는 정비를 말한다. 국내외 대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전력기기 분야에서도 세계 특허 및 기술력을 인정받아 금아시스템을 설립하는 등 해당 사업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창원시는 올해 초 제조업 선도기업 LG전자(본부장 류재철), 로만시스(대표 장정식), GMB코리아(대표 정세영) 등 3개사와 2157억원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맺으며 투자유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제조혁신기업인 건화, 신신사 등 2개사가 마산합포구 진북일반산단과 창원국가산단에 생산라인 신설 및 증설 등 530억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창원시는 기업 투자유치 활성화와 효율적인 투자 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의 인센티브를 확대했다. 전략산업 특별지원 대상에 에너지 업종을 추가하고, 신·증설 투자기업의 지원 조건(최소 투자금액 100억원→50억원)도 완화했다. 창원시민에 대한 신규 고용 보조금을 확대하고 대규모 및 신·증설 지원 기업 타당성 평가 기준도 마련했다.
투자를 약속한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투자기업 58곳의 현장을 방문해 투자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1 대 1 전담자(코디네이터)를 지정해 허가부터 성장까지 투자협약 기업을 지원하고 투자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투자를 통해 경제적 가치를 실현하고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준 기업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기업이 적극 투자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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