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6개 정부출연 연구소와 '우주 현지자원활용' 협력
우주·항공 사업을 키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 현지자원활용(ISRU)' 영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6개 정부출연 연구소와 손을 맞잡았다.

우주 현지자원활용은 화성 등 우주 행성에서 현지 자원을 활용해 물이나 산소, 태양전지, 건축자재, 발사체 연료 등 필요한 물자를 생산하는 시설·시스템을 말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항공우주연구원 등 6개 정부출연 연구소와 '우주 현지자원활용(ISRU)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연구소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이다.

이번 협약은 현지자원활용 탐사 프로그램 참여 협력과 기관별 전문영역 협력, 달·화성 현지자원활용 초기·장기 플랜트 구축 추진 등 내용이 담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주 현지자원활용 기술 전반에 대한 포괄적 협력체계 수립하고, 우주 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며 정부 정책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우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주 현지자원활용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글로벌 선도업체들과 격차가 있지만 한화의 공격적인 투자와 정부 출연 연구소들의 우주 관련 자원과 기술 지원이 뒷받침한다면 충분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