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생명공학기업 인네이트 파마의 주가가 임상결과 발표 계획에 급등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된 인네이트 파마의 주가는 6.15달러로 전일 4.18달러(약 4836원) 대비 47.13% 상승 마감했다. 회사가 ‘유럽종양학회(ESMO) 2021 온라인 학술대회’에서의 발표 계획을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임상 2상 결과다. 인네이트 파마가 개발한 모날리주맙과 올레클루맙(CD73 단일클론항체)을 포함한 신약후보물질과 아스트라제네카의 두발루맙 병용 요법의 무진행생존기간(PFS)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모날리주맙은 면역관문억제제다. 종양 침윤 세포독성 'CD8+' T세포 및 자연살해(NK)세포에서 발현되는 'NKG2A' 수용체를 표적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2018년 인네이트 파마와의 계약을 통해 모날리주맙의 권리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의료분야 투자 전문 금융기관 SVB리링크가 인네이트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상향 조정한 것도 영향을 줬다.

업계는 이번 임상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모날리주맙 개발 불안정성에 대한 위험을 줄여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