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에서 지난 1일 운영을 시작한 코로나19 야전병원. 사진=에스와이
하노이시에서 지난 1일 운영을 시작한 코로나19 야전병원. 사진=에스와이
종합건자재기업 에스와이는 베트남 하노이의 코로나19 야전병원 건설 현장에 3만㎡ 규모의 샌드위치패널 납품을 기한 내 끝마쳤다고 3일 밝혔다.

에스와이는 단열성능이 장점인 난연 EPS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병원 외벽, 내벽, 출입문 제작에 쓰일 용도로 납품했다. 빠르고 정확한 납품을 위해 한국에서 원자재를 들여와서 베트남 현지에서 코일 및 컬러강판을 공급받아 작업했다.

이번 야전병원은 하노이시 지원과 하노이 의과대학 투자로 호앙마이 구 옌소 워드 내 3.5ha 규모 부지에 건립됐다. 베트남에서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 44만 명이 나온 데 따른 긴급조치였다.

에스와이는 신속한 야전병원 건립을 위해 현지 시공사인 델타건설그룹과 자재납품 및 설계계획을 공유했다. 대량의 자재가 제한된 시간 내에 전부 들어가야만 하는 상황인 까닭에 긴밀한 협업 없이는 자재품질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병원 신축 공사는 지난 7월 24일 착공한 이후 지난달 말 마무리 됐다. 공식 운영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됐다.

에스와이 관계자는 “베트남 내 코로나19 퇴치에 기여하고자 하는 책임감과 열망을 갖고 야전병원 건립 프로젝트에 임했다”며 “업계 유일의 상장법인으로 현지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아세안 진출 기업 공장 건축에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