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엠아이티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유망기업 5개사를 선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엠아이티와 케이랩스, 유콘크리에이티브 등 3개사는 올해 신규로, 에이테크와 인사이트온 등 2개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 재선정했다. 신규로 선정된 기업은 3000만원, 재선정된 기업은 1500만원의 경영 활성화 자금을 지원한다.

엠아이티(대표 민병수)는 지능형 스마트팩토리와 확장현실(XR) 기반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이다. 관련 분야 맞춤형 소프트웨어(SW) 구축 기술을 바탕으로 베트남, 인도 등 해외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케이랩스(대표 김원효)는 3차원(3D) 프린팅 전용 SW 기업으로 아마존, 이베이 등 글로벌 온라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와 공동으로 해수전지를 적용한 해양관측용 스마트 부표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유콘크리에이티브(대표 강종진)는 드론·로봇을 활용한 국방용, 소방·재난용, 레저용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다수의 특허 및 기술 재산권 취득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에이테크(대표 김정완)는 빅데이터 서비스 사업 발굴,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 데이터 기반 스마트공장 솔루션 개발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인사이트온(대표 박승래)은 스마트 공장 컨설팅 및 시스템 통합 솔루션 서비스 제공 등 우수한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큰 기술 강소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2004년부터 지금까지 총 60곳의 기업을 발굴해 마케팅, 홍보, 컨설팅, 인증 시제품 제작, 장비 개발 등을 위한 경영 활성화 자금을 지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글로벌 ICT 유망기업 육성사업은 선정 기업에 경영 활성화 자금 지원은 물론 기업 신인도 향상 등 유·무형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