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떠난 오제세는 보건복지 정책 고문 맡아
이진숙 전 MBC 기자, 尹캠프에 언론특보로 합류
국내 첫 여성 종군기자 타이틀을 가진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 캠프에 언론특보로 합류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26일 보도자료에서 "이 특보가 언론 관련 정책 마련에 힘을 쏟을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사장은 1991년 걸프전과 2003년 이라크전 당시 종군기자로 활약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김재철 전 MBC 사장 체제에서 대변인 역할을 했고, 세월호 참사 당시 보도본부장을 지내 '전원 구조' 오보에 대한 책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 영입됐으나, 대구 동구갑 경선에서 류성걸 의원에게 패배해 공천을 받지 못했다.

한편, 윤 전 총장 캠프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꾼 오제세 전 의원을 보건복지 정책 고문으로 영입했다.

캠프는 "오 전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낸 4선 의원 출신으로, 캠프에서 보건복지 정책 공약 마련에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농해수위 국민의힘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농어촌정책본부장 겸 경북선대위원장, 윤봉길 의사 손녀인 윤주경 의원은 국가정체성 회복특위 위원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이진숙 전 MBC 기자, 尹캠프에 언론특보로 합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