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기획재정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기획재정부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0일 "이번 주 들어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은 공급 여건 개선 등으로 지난주 대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계란의 경우 지난 12일 6000원대에 진입한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2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2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2021년 추석 민생안정대책과 탄소중립 연구·개발(R&D) 추진현황 점검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정부는 추석 성수기 공급물량 확대를 위해 사과·배·무 등의 비축·계약물량 확보를 이미 완료했고 배추도 이번 주 내 비축물량 확보를 완료할 예정"이라며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세가 추석 성수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매주 점검하고, 필요 시 보완방안을 즉시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관계기관 간 추가 논의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는 탄소중립 R&D 관련해 오는 12월 탄소중립 2050 기술로드맵 발표를 앞두고 있다. 2022~2026 기술변화대응기술개발 기본계획도 발표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시장진입 기술규제와 기준을 적기에 마련하고 규제샌드박스를 확대하는 등 민간 주도 여건 조성을 위한 추가적인 정책 지원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기업과 공공기관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참여 유도를 위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공공조달, 금융우대 등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