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강원 7개 시군서 37명 발생…교회·직장서 연쇄 감염
강원랜드 나흘간 인턴·정규직 17명 확진…카지노 휴장 고심
강원도는 15일 오후 5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속초 12명, 동해 11명, 정선 5명, 강릉과 춘천 각 3명, 원주 2명, 양양 1명이다.

속초에서는 교회 관련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12명이 나왔고, 동해에서는 강릉지역 철강회사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8명을 비롯한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선에서는 강원랜드 레저시설 관련 확진자 4명 등 5명이 발생했다.

최근 정선에서는 지난 12일 용인·청주 확진자가 한 주점을 다녀간 뒤 식당 주인과 강원랜드 인턴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만 워터월드 인턴사원인 수상 안전요원 10명과 식음·카지노 부서 정규직 7명 등 17명이나 된다.

강원랜드는 지난 13일부터 물놀이 시설과 일부 식음업장을 휴장하고 방역하고 있다.

카지노는 거리두기 3단계에 따라 추가 방역을 하며 운영하고 있으나 직원 상당수가 검사를 받고 있어 테이블 게임 수는 축소했다.

강원랜드는 확진자 추이를 살피면서 지자체 등과 협의를 거쳐 카지노 휴장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한편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4천971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