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12일(16: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진=동일고무벨트
사진=동일고무벨트
산업용 고무 제조 업체 동일고무벨트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인터메딕스를 인수한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일고무벨트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의료용 기기 제조 업체인 인터메딕스 주식 214만주를 107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되면 동일고무벨트의 인터메딕스 지분율은 100%가 된다.

동일고무벨트 관계자는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 다각화 목적"이라며 "수익창출 다변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일고무벨트는 동력 전달에 쓰이는 전동벨트와 운반라인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컨베이어벨트를 생산하고 있다. 고무벨트는 동력 전달이 필요한 산업현장, 자동차, 농기계, 가전제품 등에 활용되고 있다. 내수 시장이 정체돼 있다 보니 지속적으로 수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 전동벨트 시장은 약 5조8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로봇, 소형 정밀기계 등의 수요가 늘면서 전동벨트 역시 소형화, 정밀화 되고 있다. 동일고무벨트 관계자는 "기술 배양을 통해 신시장 개척과 제품 다각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기존 제품에 대한 생산효율성 향상과 수요처 다변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