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출 의약품 1~3위는 셀트리온의 ‘램시마’(5435억 원), ‘허쥬마’(986억 원), ‘트룩시마’(753억 원)가 차지했다. 세 의약품 모두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항체 바이오시밀러가 세계적으로 큰 수익을 올리며, 오리지널 의약품을 개발한 글로벌 빅파마들은 매출 둔화라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인 키트루다, 옵디보를 포함해 아바스틴, 휴미라도 유럽·미국 시장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빅파마가 선택한 전략은 ‘항체 엔지니어링’이다. 기존의 항체의약품의 선택성을 높이거나 면역원성을 줄이는 등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도입하는가 하면, 항체의 단점을 대폭 보완한 유사 항체를 개발하기도 한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화이자, 암젠 등이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이미 20년간 안전성과 효능이 검증된 항체를 이용하되,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혁신성을 부여하겠다는 전략이다.
8월 호 커버스토리에서는 빅파마들의 항체 엔지니어링 전략과 주요 기술, 최신 연구와 시장의 흐름 등을 짚어봤다. 항체의약품의 ‘넥스트 제너레이션’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① ANALYSIS 강점을 살리느냐, 약점을 보완하느냐…항체 엔지니어링의 두 갈래길
② INSIDE 항체인 듯 항체 아닌 유사 항체, ‘청출어람’ 의약품 될까?
③ REVIEW 논문으로 보는 항체 엔지니어링의 최신 동향
④ MARKET 갈수록 똑똑해지는 항체의약품, 제2 전성기 맞이할 수 있을까.
⑤ COMPANY 국내 항체치료제 개발 기업 - 앱클론·와이바이오로직스·이뮨메드

최지원 기자

*이 기사는 <한경바이오인사이트> 매거진 2021년 8월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