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7일 경남연구원에서 빅데이터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경남도 제공
경상남도는 27일 경남연구원에서 빅데이터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경남도 제공
지역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반이 될 ‘경상남도 빅데이터센터’가 27일 문을 열었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연구원 1층에 들어선 빅데이터센터는 경남연구원이 앞으로 5년간 위탁 운영한다. 조직은 2팀, 7명으로 구성했다.

센터는 빅데이터 분석 환경(공간, 분석툴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데이터 전문조직을 통한 상시 분석지원 창구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빅데이터 전문 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산업이 스마트 환경으로 전환됨에 따라 전문인력 수요에 비해 지역 인재가 부족하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도민에게 무료로 상시 개방하며, 도민의 센터 활용에 불편이 없도록 전담인력이 상주해 지원한다.

도는 기간산업의 스마트화,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 등 현안에 대한 분석을 위해 빅데이터센터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1월 경남연구원과 빅데이터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동시에 ‘빅데이터 활용 및 빅데이터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도 만들었다.

도는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최적의 환경과 각종 소프트웨어 등이 갖춰져 빅데이터 기반의 연구와 경제활동 등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영진 경상남도 기획조정실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 기술인 빅데이터를 민간, 행정, 산업현장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경남의 빅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