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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 캔커피도 '남혐'? '그 손가락' 화들짝…동서 "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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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 캔커피 홍보용 SNS 이미지
    논란의 손가락 이미지와 유사해
    "논란 여지, 미연에 방지 위해 삭제"
    /사진=스타벅스RTD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스타벅스RTD 공식 인스타그램
    스타벅스RTD 공식 SNS 계정에 '그 손가락'이 담긴 게시물이 등장했다가 삭제됐다.

    스타벅스RTD는 25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금일 업로드된 콘텐츠 이미지로 인해 오해와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콘텐츠 제작에 어떠한 의도도 없었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날 스타벅스RTD는 스타벅스 캔커피 제품 중 하나인 더블샷 에스프레소 크림 제품을 홍보하는 이미지를 게재했다. 사진 속에 캔커피를 쥐려는 손의 그림자가 포함돼 있었는데, 이게 '남혐'(남성혐오)을 의미하는 손가락 포즈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스타벅스RTD 측은 "해당 콘텐츠는 여름의 무더위를 주제로 더운 여름, 모래 위 커피를 잡으려는 모습을 손 그림자로 표현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업로드 이후 콘텐츠의 그림자가 특정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문제가 제기돼 논란의 여지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우선 콘텐츠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RTD는 스타벅스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스타벅스코리아와는 관련이 없는 브랜드.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 유통되는 스타벅스 완성 음료를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동서식품이 2005년부터 스타벅스 브랜드 RTD 제품을 생산, 판매해 왔다.
    /사진=스타벅스RTD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스타벅스RTD 공식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이러한 사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무겁게 받아들이며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남혐 손가락 논란은 지난 5월 GS25 편의점 캠핑 관련 홍보 포스터를 통해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포스터에서 사용한 손가락 포즈가 일부 여초 커뮤니티에서 남성의 성기를 비하할 때 쓰는 것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불매운동까지 벌어진 것.

    이전까지 손가락 이미지로 널리 사용됐던 포즈이기에 "문제가 없다"는 반응도 적지 않지만, 남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되는 이미지인데, 남혐 손가락을 사용하는 것은 해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김소연 기자
    한경닷컴
    김소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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