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의회는 23일 "제천이 철도 중심지라는 옛 명성을 되찾도록 서울역으로 중앙선 KTX-이음의 종착역을 연장해 달라"는 건의문을 채택,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보냈다.

제천시의회 "중앙선 KTX이음 종착지 서울역으로 연장해야"
시의회는 건의문에서 "차세대 고속열차인 KTX-이음 개통으로 제천역에서 청량리역까지 1시간 5분이면 도착한다"며 "그러나 KTX-이음이 청량리역까지 운행하다 보니 수도권 주민들의 제천 유입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철도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는 제천 관광산업의 미래가 달린 사안"이라며 "운용의 묘를 살린다면 기존 고속철도를 활용해 서울역까지 KTX-이음의 종착역 연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천은 중앙선과 태백선, 충북선이 지나는 철도교통 요충지로, 철도 발전의 상징성이 있는 지역이나 작년 코레일 충북본부가 대전충청본부로 통폐합돼 철도 중심지라는 자부심이 무너졌다"며 아쉬움도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