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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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4% 오르면서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공산품이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등으로 오른 결과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9.06(2015년 100기준)로 전월대비 0.4% 올랐다. 생산자물가지수가 8개월 연속 상승한 것은 2016년 8월부터 2017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4% 오르면서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5월(6.6%)보다는 상승 폭이 약간 줄었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은 공산품이었다. 공산품은 전월과 비교해 0.6% 오르면서 무려 1년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석탄및석유제품과 제1차금속제품이 상승한 영향이다. 특히, 석탄및석유제품은 전월 대비 3.5% 올랐으며, 제1차금속제품도 1.3% 상승했다.

전력 가스 수도및폐기물도 0.3% 올랐다. 이는 산업용도시가스는 4.0%가 오른 영향이다. 농림수산품도 전월대비 0.3% 상승하면서, 넉 달만에 상승 전환했다. 축산물은 3.2% 올랐지만, 농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2.1%, 0.2% 하락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