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오늘 우주관광 간다…첫 상업용 우주여행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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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리진 '뉴셰퍼드' 지상 100km 비행
베이조스 등 4명 탑승, 첫 유료 고객 18세 대먼
지난 11일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도 우주관광
"베이조스, 20년내 우주개발 매출 연 1100조"
머스크의 스페이스X도 억만장자 태워 우주관광
베이조스 등 4명 탑승, 첫 유료 고객 18세 대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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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타고 '우주경계선' 지상 100km까지 비행
20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베이조스를 비롯한 4명은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10시) 텍사스 서부 벤혼에서 북쪽으로 40㎞가량 떨어진 발사기지에서 블루 오리진이 만든 로켓 '뉴셰퍼드'를 타고 우주여행을 한다. 블루 오리진은 베이조스가 2000년 설립한 민간 우주탐사 기업이다.블루 오리진의 뉴셰퍼드는 지상 75km 지점에서 캡슐이 로켓에서 분리돼 100km 떨어진 '카르만 라인(우주의 끝)'까지 올라간다. 약 3분간 무중력 공간을 지난 뒤 캡슐이 자유 낙하로 다시 지상으로 떨어져 낙하산을 통해 서부 텍사스 사막에 안착할 예정이다. 발사된 순간부터 낙하산 착수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1분 정도. 실제 이들의 '우주구경'은 몇 분 정도가 된다.


"베이조스, 우주관광·개발로 20년내 1100조 매출 목표"
투자업계는 향후 우주관광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생기면 주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 증권사 UBS는 우주여행의 안정성이 확보된다면 10년 안에 우주산업 규모가 총 230억달러(약 26조4000억원)로 커지고, 그중 우주관광은 연간 30억달러(약 3조40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모건스탠리를 인용해 "베이조스가 이끄는 블루 오리진은 단순 우주관광을 넘어 일상적으로 달과 소행성을 오가는 자원 채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우주관광 산업까지 계획하고 있다"며 "그의 목표는 2050년까지 1조달러(약 1100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우주사업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기업들이 주도하는 우주여행 티켓값은 벌써부터 화제다. 뉴셰퍼드에 탑승할 대먼은 본래 경매에서 남은 한 자리를 2800만달러(약 320억원)에 낙찰받은 익명의 자산가가 일정상 이유로 자리를 포기하면서 기회가 주어졌다. 대먼이 이 자리를 위해 얼마를 지불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밥 스미스 블루 오리진 대표는 2019년 인터뷰에서 "비용은 1인당 수십만달러 정도일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도 민간인들로만 이루어진 우주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인스퍼레이션4'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올해 4분기에 미국의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잭먼 등 4명의 민간인 승무원이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에 탑승해 지구 540km 상공의 궤도에 다녀온다는 내용이다. 크루 드래건은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 39A 발사기지에서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될 계획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