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콘서트 재개, 라이브네이션 성장 시작"
골드만삭스가 이벤트 회사인 라이브네이션(LYV)의 주가 상승여력이 30%를 넘는 것으로 분석했다. 경제 재개로 라이브 이벤트가 재개됨에 따라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스티븐 래즈지크 애널리스트는 지난 15일 라이브네이션에 대해 "콘서트 재개는 성장을 위한 긴 활주로의 시작"이라며 '매수' 투자등급과 함께 목표주가 110달러를 제시했다. 라이브네이션은 지난 16일 78.53달러로 장을 마쳤다. 주가는 지난 1년간 59.58% 상승했지만 최근 한 달 동안에는 11.82% 내렸다.
골드만삭스 "콘서트 재개, 라이브네이션 성장 시작"
래즈지크 애널리스트는 “라이브네이션은 (단기적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예상되는 콘서트 급증과 (장기적으로) 글로벌 라이브 이벤트 산업의 강력한 장기 성장의 혜택을 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브네이션은 2019년 4만 개의 이벤트를 개최해 9800만 명의 팬을 유치한 세계 최대의 콘서트 회사다. 또 온라인 티켓 판매 사이트 '티켓마스터'를 통해 4억8500만 장의 티켓을 판매한 입장권 판매의 선두주자다. 2019년 매출의 82%가 콘서트에서 발생했고, 광고 및 스폰서 매출 13%, 티켓 판매 약 5% 등이었다.

하지만 팬데믹이 터지면서 모든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래즈지크 애널리스트는 "팬데믹 초기에 라이브네이션이 행동에 나서 안정된 유동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런 안정된 재무상황을 바탕으로 라이브 이벤트가 회복되는 가운데 강력한 위치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CNBC는 골드만삭스의 라이브네이션에 대한 분석은 논란이 많은 주식에 대한 매우 강력한 매수 평가라고 지적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라이브네이션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의 50%만이 '매수' 투자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김현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