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외국인 근로자 등 9명 감염…누적 2천510명
전북도는 전날부터 17일 오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16일 7명, 17일 2명이 각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완주 2명, 진안 2명, 전주 1명, 익산 1명, 해외입국자 1명, 미 장병 2명이다.

완주 확진자 2명은 외국인 노동자로, 건설 현장 근로를 위해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진안 확진자 2명은 부부로 수원에 있는 자녀 집에 일주일가량 머무른 뒤 증상이 발현됐다.

전주 확진자에 대해서는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 4명 중 2명은 미 공군부대 소속 미 장병이고 1명은 인도네시아 해외입국자다.

익산 확진자는 대전 거주자로 익산 여산에 있는 부사관학교 입소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2천510명으로 늘었다.

도 관계자는 "혹시 내가 감염원으로 작용하지는 않을까 돌아보면서 일상생활을 이어가야 한다"며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역학조사로 고생하는 보건 요원들을 생각해 이동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