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15일 9.33포인트(0.89%) 오른 1,054.31에 마감하며, 연고점(1,047.36)을 경신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1.41포인트(0.66%) 오른 3,286.22에 장을 마쳤다.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국내외 금융거래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신경훈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57포인트(0.20%) 내린 3264.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포인트(0.04%) 내린 3270.09로 출발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39포인트(0.31%) 하락한 34,889.79로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2포인트(0.35%) 떨어진 4369.2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59포인트(0.38%) 밀린 14,677.65로 마감했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주가는 다시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6월 CPI는 전월 대비 0.9% 오르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5.4% 상승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 5.4%는 2008년 8월(5.4%) 이후 최고치다. 이날 물가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전월 대비 0.5% 상승, 전년 대비 5.0% 상승을 모두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5월 기록한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5.0%도 넘어섰다.물가 상승률이 가팔라지면 미국 중앙은행(Fed)이 조기 긴축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Fed가 이르면 8월 예정된 잭슨홀 회의나 9월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발표하고 실제 축소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원·달러 환율이 1150원을 상회하는 등 원화 약세가 지속되자 외국인이 순매도하는 등 수급적인 부분 또한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파월 의장 증언에 대한 기대 심리가 유입된 가운데 철강, 비금속 광물, 음식료 등 인플레이션 수혜 업종이 강세를 보이자 낙폭은 제한됐다"고 말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44억원, 314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6050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 LG화학 등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펼친 네이버와 카카오는 전날에 이어 네이버가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등은 하락했다.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7포인트(0.16%) 오른 1044.98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포인트(0.02%) 오른 1043.50으로 출발했으나 상승 전환했다.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05억원, 22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708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5% 넘게 올랐고 씨젠도 2%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셀트리온제약은 3% 넘게 주가가 빠졌고 카카오게임즈, CJ ENM, 알테오젠은 각각 2%대 하락세를 보였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원 오른 1148.5원에 마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이 기사는 07월13일(09: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식품원료 제조사 에스앤디가 지난 12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에스앤디는 1998년 설립된 식품소재 전문업체로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일반식품기능원료를 비롯해 조미식품기능원료,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를 만들고 있다. 주로 분말 및 액상 제품, 천연물에서 원료를 추출, 정제, 분리해 개발한 제품들이다. 이 제품들은 불닭볶음면 등 가공식품에 적용돼 특유의 맛을 내는 핵심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 수면에 도움을 주는 감태추출물, 미강주정추출물, 인삼과 인진쑥에서 분리해 위질환 예방효과가 있는 기능성 소재 등은 건강기능식품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 회사는 삼양식품, 농심, CJ제일제당, 풀무원, KGC인삼공사 등을 포함해 144개에 달하는 국내 대표 식품 및 유통, 건강기능식품 기업들과 220여 개의 다양한 품목을 장기간 거래하고 있다.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할랄 인증,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적용업소 등 국내외 주요 인증들을 획득했으며, 자체 특허기술을 활용한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에스앤디는 에스앤디의 지난해 매출액은 5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1% 증가했다.에스앤디는 3분기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이전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82포인트(0.58%) 하락한 3252.5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포인트(0.04%) 내린 3270.09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하락했다.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39포인트(0.31%) 하락한 34,889.79로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2포인트(0.35%) 떨어진 4369.2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59포인트(0.38%) 밀린 14,677.65로 마감했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주가는 다시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6월 CPI는 전월 대비 0.9% 오르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5.4% 상승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 5.4%는 2008년 8월(5.4%) 이후 최고치다. 이날 물가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전월 대비 0.5% 상승, 전년 대비 5.0% 상승을 모두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5월 기록한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5.0%도 넘어섰다.물가 상승률이 가팔라지면 미국 중앙은행(Fed)이 조기 긴축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Fed가 이르면 8월 예정된 잭슨홀 회의나 9월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발표하고 실제 축소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최근 상승에 따른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후 파월 Fed 의장 발언에 대한 기대 심리 등으로 낙폭은 제한된 가운데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7억원, 714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은 1633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등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카카오는 2% 넘게 상승 중이며 네이버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코스닥지수는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02포인트(0.29%) 하락한 1040.2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포인트(0.02%) 오른 1043.50으로 출발했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8억원, 321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870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1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8원 오른 1151.2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