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소폭 증가·사상자 감소…17일부터 본격 단속
'안전속도 5030' 시행 후 강원 단속 건수 절반 감소
강원경찰청은 도시부 차량 제한 속초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 시행 후 3개월 유예 및 계도기간을 종료함에 따라 이달 17일부터 모든 무인 단속카메라를 활용해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강원경찰이 계도 기간에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은 1천72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10.5%(181건) 늘었으나 사상자는 1천203명으로 13.6%(190명) 줄었다.

사망자는 지난해 12명에서 올해 5명으로 절반 넘게 감소했고, 사망자 중 보행자는 5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단속카메라 34대를 표본 추출해 비교 분석한 결과 단속 건수는 4천843건으로 지난해 9천802건보다 무려 50.6%(4천959건) 줄었다.

강원경찰은 교통사고가 잦은 곳은 시설개선을 추진하고, 꾸준한 현장점검을 통해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또 도내 모든 어린이보호구역 단속 장비에 과속주의 플래카드를 걸고, 현장 계도 활동을 펼치는 등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