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 "당연히 해야 하는 일…아이들,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
경남교육청, 물에 빠진 초등생 3명 구한 이동근 씨에게 감사장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최근 함안에서 물에 빠진 초등학생 3명을 잇따라 구조한 이동근(46)씨에게 15일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 19분께 함안 광려천 둑길을 지나다가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초등학생 3명을 발견하고 신속히 구조에 나섰다.

이씨 덕분에 생명을 구한 아이들은 다행히 큰 탈 없이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날 감사장을 받고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을 했을 뿐인데 많은 분이 칭찬해주셔서 부끄럽다"며 "아이들이 무사하니 다행이라는 생각뿐이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자라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아이들의 '살려달라'는 절박한 외침을 듣고 직접 몸을 던져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이동근씨 용기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이씨의 행동이 학생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