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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괴참사 관련 HDC 대표이사도 참고인 조사…"재하도급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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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공사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도 추가 신병처리 예상…계약 관련 비위 수사도 진척

    광주 동구 학동 철거건물 붕괴 참사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인 경찰이 HDC현대산업개발 권순호 대표이사를 조사했다.

    책임자 규명 수사 분야에서 추가로 신병 처리 대상자가 나오고, 재개발·계약 비위 수사에서도 금품이 오간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다.

    붕괴참사 관련 HDC 대표이사도 참고인 조사…"재하도급 몰랐다"
    ◇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보고 못 받고, 몰랐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 11일 HDC현대산업개발 권순호 대표이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13일 밝혔다.

    불법 재하도급 인지 여부와 사고 관련 본사 책임성을 규명하기 위한 경찰의 조사에 권 대표는 "HDC가 전국 50~60개 현장이 있어 기본적인 사안은 보고 안 받고 있고, 불법 하도급 부분은 전혀 몰랐다"고 본사의 책임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원인·책임자 규명 분야 수사를 우선 진행하고, 향후 HDC 본사 연관성을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강력범죄수사대의 책임자 규명 분야에서 9명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3명이 구속됐는데, 추가로 신병 처리 대상자가 나올 예정이다.

    우선 철거공사를 이면계약 형태로 참여한 다원이앤씨 현장소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돼 오는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절차가 진행된다.

    또 다른 철거 업체 한솔 대표는 혐의 적용에 수사기관 내부 이견이 있어 혐의가 정리되면 신병 처리 방안을 결정한다.

    사실상 입건자 중 마지막 신병 처리 대상자인 현대산업개발 측 현장 소장과 안전부장의 경우는 이날 마지막 소환조사를 진행 후 신병 처리 방안을 결정한다.

    현대산업계발 관계자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불법 철거를 직접 목격하고도 방치한 묵인·방조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감리 계약과 관련 광주 동구청 7급 공무원은 청탁을 받아 특정 감리자를 지정한 것으로 혐의가 인정돼 부정청탁금지법으로 처벌받을 예정이고, 감리자를 지정을 청탁한 전·현직 구청 간부들은 과태료 등 처분을 받게 기관통보 할 예정이다.

    붕괴참사 관련 HDC 대표이사도 참고인 조사…"재하도급 몰랐다"
    ◇ 재개발·계약 비위 수사 진척…원인분석은 지연
    재개발·계약 관련 비위를 수사 중인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현재 16명을 입건해 12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수사대는 최근 문흥식 전 5·18 구속부상자회장 지인이 철거 계약 과정에 관여, 금품을 받은 정황을 일부 확인해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 중이다.

    석면 철거 감리도 현장을 이탈했고, 공사 종료 전 완료 보고서를 제출한 점이 확인돼 추가 입건됐다.

    조합 관계자들이 보류지를 활용해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최초 88건의 보류지가 소송 등을 거쳐 35개까지 줄어드는 과정에서 소송을 통해 보류지의 분양권을 확보한 이들의 면면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수사 분야의 핵심인 사고 원인에 대한 분석은 다소 지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중앙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는 전원 합의로 결과를 통보해야 하지만, 위원들 간의 이견이 있어 추가로 회의를 개최해 결론을 낼 예정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당초 7월 초 사고 원인 분석 결과를 1차 발표할 계획을 취소하고 오는 20일 전후 최종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철 광주경찰청장은 "붕괴 사고 수사는 시민들의 안전 문제와 직결돼 가장 중요한 사안이다"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경찰의 역량을 총동원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붕괴참사 관련 HDC 대표이사도 참고인 조사…"재하도급 몰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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