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회장들 "MZ세대 따라가지 못하면 생존 어렵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금융지주 회장들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잇달아 ‘MZ세대’를 강조하고 나섰다. 디지털 시대 주역인 MZ세대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반응해야 시장 변화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게 회장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한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마무리 연설에서 “과거 영광을 누렸던 거대 기업들 중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해 사라진 사례가 많다”며 “디지털 시대 주역인 MZ세대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혜택·편의·즐거움’을 제공하는 ‘넘버원 금융플랫폼’으로 인정받도록 전 경영진이 속도감 있게 실행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경영전략회의에는 인도네시아·중국·캄보디아 등 해외계열사를 포함해 계열사 대표와 임원 등 경영진 25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에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시장의 시각으로 바라본 KB의 현황과 제언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회장은 뒤이어 가진 최고경영자(CEO) 특강에서 윤 회장은 ‘리딩금융그룹’에 대해 높아진 기대치를 언급하며 “환경과 사회, 주주 및 고객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ESG경영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도 이날 MZ세대 대표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비대면으로 진행된 경영전략회의에서 하반기 경영 핵심 키워드로 ‘속도’와 ‘기업문화’를 꼽았다. 손 회장은 “MZ세대는 이제 그룹의 미래가 아닌 현재를 이끄는 주축세대인만큼, M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 직급의 직원들로 구성된 기업문화혁신 TFT의 발표를 듣고, MZ세대와의 소통을 주제로 구정우 성균관대 교수의 강연을 청취했다.
손 회장은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로 시장 예측이 불가능해졌다”며 “우리금융그룹이 모든 사업에서 최고의 속도를 내고 획기적 전략으로 시장의 판을 흔드는 게임체인저가 돼야한다”고 당부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한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마무리 연설에서 “과거 영광을 누렸던 거대 기업들 중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해 사라진 사례가 많다”며 “디지털 시대 주역인 MZ세대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혜택·편의·즐거움’을 제공하는 ‘넘버원 금융플랫폼’으로 인정받도록 전 경영진이 속도감 있게 실행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경영전략회의에는 인도네시아·중국·캄보디아 등 해외계열사를 포함해 계열사 대표와 임원 등 경영진 25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에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시장의 시각으로 바라본 KB의 현황과 제언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회장은 뒤이어 가진 최고경영자(CEO) 특강에서 윤 회장은 ‘리딩금융그룹’에 대해 높아진 기대치를 언급하며 “환경과 사회, 주주 및 고객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ESG경영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도 이날 MZ세대 대표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비대면으로 진행된 경영전략회의에서 하반기 경영 핵심 키워드로 ‘속도’와 ‘기업문화’를 꼽았다. 손 회장은 “MZ세대는 이제 그룹의 미래가 아닌 현재를 이끄는 주축세대인만큼, MZ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 직급의 직원들로 구성된 기업문화혁신 TFT의 발표를 듣고, MZ세대와의 소통을 주제로 구정우 성균관대 교수의 강연을 청취했다.
손 회장은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로 시장 예측이 불가능해졌다”며 “우리금융그룹이 모든 사업에서 최고의 속도를 내고 획기적 전략으로 시장의 판을 흔드는 게임체인저가 돼야한다”고 당부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