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 스타트업의 성공 모델로 꼽히는 얌테이블(대표 주상현)이 거제에 신선수산물 유통 허브를 구축한다.

경상남도와 거제시, 얌테이블은 7일 거제식물원 식물문화센터에서 210억원 규모의 투자 및 125개 일자리 창출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얌테이블은 거제시 둔덕면 학산리 일원 총 1만3322㎡ 부지에 신선수산 허브센터와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허브센터에서는 수산물의 품질 및 신선도 혁신을 위한 시설과 기술을 개발한다. 생산공장은 수산물 손질 센터와 해산물·밀키트 제조센터, 온라인 주문상품 통합배송 센터로 구성된다. 이곳에서 일할 125명은 주로 지역 청년을 채용해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얌테이블은 도내 수산물을 우선 구매해 지역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돕기로 했다.

얌테이블은 신선 수산물과 가공식품 등을 소비자에게 연계해 주는 온·오프라인 유통 판매업체로 2017년 출범했다. 2018년 월 매출 25억원을 돌파하며 수산물 온라인 커머스 스타트업 가운데 전국 1위에 올랐다. 경상남도는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기업체 현장 방문과 투자 컨설팅 등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거제=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