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06일(17: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진=한솔홈데코
사진=한솔홈데코
종합 건축자재 생산 업체인 한솔홈데코의 영업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솔홈데코의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3%다. 절대적인 수준이 높진 않지만 2019년 마이너스(-)0.6%에서 지난해 1.1%로 올라선 뒤 추가적으로 좋아졌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역시 올 1분기 6.6%로 지난해 4.2%에서 개선됐다.

한솔홈데코는 한솔제지에서 분사돼 설립됐다. 목재와 조림관리 사업을 하다가 동인보드와 합병하면서 합판보드 제조 업체로 전환했다. 중밀도섬유판(MDF)과 강화마루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인테리어 유통·시공, 열병합발전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이 중 MDF 부문이 영업수익성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실내활동이 증가하면서 가구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제품 판가가 상승하고 있어서다.

이승구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효율 개선 목적의 투자를 제외하면 자본적 지출이 유지·보수 위주의 경상적인 수준에서 제한될 예정이라 내부적으로 창출한 현금으로 자금 소요를 충당하면서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3월 말 연결 기준 한솔홈데코의 총차입금은 884억원이다. 단기성 차입금 비중이 59.7% 정도다. 한국기업평가는 한솔홈데코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으로 A3를 부여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