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슈퍼맨', '구니스' 등을 연출한 리차드 도너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91세.

5일(현지시각) 영국 BBC는 리차드 도너 감독이 별세했다고 아내 로렌 슐러의 말을 인용했다.

사인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감독"이라며 "가장 많은 동기를 부여하고, 사랑하는 친구이자 충실한 동지였다"며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다.

영화 '컨스피러시'에서 호흡을 맞춘 멜 깁슨은 "그의 장난스러움과 재치가 그리울 것"이라고 추모했다.

리차드 도너 감독은 1978년 '슈퍼맨'을 시작으로 '구니스', '리썰 웨폰 시리즈' 등 영화를 줄줄이 히트시켰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