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신용협동조합(신협)의 자금을 재원으로 사회적경제기업에 향후 5년간 총 1천억원을 저리로 빌려주는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 사회적경제기업에 5년간 총 1천억원 저리 지원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2019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신협과 손잡고 도 예산으로 사회적경제기업에 154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을 한 '상호금융과 함께하는 사회가치벤처펀드' 자금을 확대 발전시킨 것이다.

도 관계자는 "매년 예산으로 재원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이달부터는 신협의 자금을 재원으로 금융 지원을 하고 도가 융자 일부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운영 형태를 바꿨다"면서 "담보력이 취약해 시중은행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에 매년 200억원씩 5년간 총 1천억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용대출은 3.3%, 담보대출은 2.9% 변동금리로 운용된다.

도는 최대 2.0%까지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어서 대출을 받는 사회적경제기업이 부담하는 실질 금리는 1%대가 된다.

대출 한도와 기간은 최대 5억원, 15년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