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 것…하반기 성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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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분석

다만 하반기에는 실적 추정치의 상향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32만원으로 소폭 내렸다.
셀트리온의 올 2분기 예상 매출은 4226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들 것이란 추산이다. 영업이익은 1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1.8%) 늘어날 전망이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20.8%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동건 연구원은 “이 같은 실적 추정의 근거는 2분기에 공시된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및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공급계약 규모 때문”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의 2분기 공급계약 공시는 1건이다. 2611억원 규모다. 지난 1분기 공급계약 공시 규모 2896억원에 비해 10% 줄었다.
이 연구원은 공급계약 규모가 줄어든 원인으로 여전히 높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램시마SC’ 재고와 유럽 출시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공급된 ‘유플라이마’ 물량, 렉키로나의 승인 및 수주 상황 등을 꼽았다.
이에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현금흐름할인법(DCF)을 통해 산출한 영업가치 42조2000억원에 셀트리온제약 지분가치 2조3000억원을 합산해 산출했다”고 했다.
다만 하반기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의 유럽 판매 성과에 따라 공급계약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또 렉키로나의 유럽과 미국 승인 및 수주 가능성도 열려 있어, 실적 추정치를 상향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