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지역의 강북'으로 불리는 우두동 일대 마장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춘천시 마장천 생태하천 복원 추진…250억원 투입
이를 위해 6일 오후 본격적인 공사 발주에 앞서 신사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

마장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수생태 기능이 저하된 도심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것이다.

사업 구간은 우두동 신택지 일대부터 두미르 아파트까지 1.4㎞로, 총 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마장천이 그동안 주변 도시개발과 농경지 경작으로 오염돼 이 일대를 생태탐방로 설치와 유지용수 공급 등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의암호에서 올라오는 잉어 등 어류의 산란장소를 제공하고 습지 식생 복원과 정화식물을 심을 계획이다.

사업지 상류부에는 수질정화와 어류서식을 위한 생태저류지도 설치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마장천 생태하천의 원활한 사업을 위해 공사착공 전 주민 의견을 듣고 복원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