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막히자 파인 다이닝 '봇물'…호텔들의 화려한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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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리조트들의 ‘파인 다이닝(고급 식당)’ 경쟁이 치열하다.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면서 고급 정찬에 대한 수요가 늘자 앞다퉈 외부 출점을 늘리고 있다.
반얀트리클럽앤스파서울은 5일 명동 은행연합회 건물 내에 ‘뱅커스클럽바이반얀트리’를 열었다. 전국 각지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솥밥반상 등을 대표 메뉴로 내 건 한식당이다. 조찬 모임이나 비즈니스 미팅을 겨냥해 독립된 개별룸도 여럿 갖췄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가 4월에 비즈니스 다이닝 전문 중식 레스토랑인 ‘금룡 삼일빌딩점’을 오픈한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총 70석 중 절반 이상인 42석이 독립된 공간에 배치돼 있다. 대면접촉을 최소화해 소규모 개별 모임 등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일 식음료 사업 부문을 분할하며 신설법인 ‘더테이스터블’을 설립했다. 식음료 사업을 다각도로 전개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