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경찰서, 도박자금 마련 위해 동급생 물고문한 A군 "장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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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경찰서는 온라인 불법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동급생으로부터 수백만원 빼앗고, 돈을 더 내놓으라며 모텔로 데려가 물고문 한 혐의(중감금치당 등)로 A(17)군 구속했다고 15일 발표했다. A군은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동급생 B(16)군을 평택시의 한 모텔에 감금한 뒤 요구한 돈을 가져오지 않자 지속적으로 물고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앞서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온라인 불법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B군으로부터 수 차례에 걸쳐 총 800만원 상당을 빼앗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B군을 협박하는 과정에서 그의 나체 사진도 촬영해 sns 메신저로 유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장난으로 그랬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해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A군은 앞서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온라인 불법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B군으로부터 수 차례에 걸쳐 총 800만원 상당을 빼앗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B군을 협박하는 과정에서 그의 나체 사진도 촬영해 sns 메신저로 유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장난으로 그랬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해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