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자친구를 폭행하는 것을 말리는 술집 손님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4일 전남 광양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 48분경 광양시 중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손님이 흉기를 휘두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 씨(47)는 술집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했고, 옆 테이블 손님인 B 씨(38) , C 씨(37) 2명이 폭행을 말리자 흉기를 꺼내 어깨, 목 뒤 등을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크게 다친 B, C 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A 씨는 범행 직후 자해했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 씨는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 씨가 소지한 흉기는 평소 가지고 다니던 10cm의 과도였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 씨가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종결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